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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농업계 협력, 취약계층에 신선식품 기부

횡사협 0 3,964 2017.02.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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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재수)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 정진엽)는 20일 대전 유성구 기부식품중
앙물류센터에서 농식품 나눔 업무협약식과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양 부처 장관과 전국푸드뱅크 대표, 농식품 기부에 참여할 생산자 단체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에게 상시적으로 과잉농산물 등을 활용한 신선식품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식품 기부 물량을 확대하여 계층 간 영양 불균형을 완화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 동안, 보건복지부와 푸드뱅크의 노력으로 식품 기부 물량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물량이 부족한 편이며 특히, 농업계 단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신선농산물 기부 비중은 더 낮은 편이었다.

이를 위해 양 부처는 생산자단체 및 식품기업을 전국적으로 기부 물류 체계(냉장⋅냉동창고 및 물류탑차)를 확보하고 있는 푸드뱅크와 연계하여 생산자단체 등의 기부 활동 부담을 완화하고 농식품 기부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자단체 및 식품기업에 홍보를 통해 농식품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참여 단체 리스트를 복지부에 사전 안내하여 효율적인 배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보건복지부는 생산자 단체나 품목별 협회에서 기부되는 신선식품을 전국 푸드뱅크를 활용하여 수집한 후 사회복지시설 및 기부식품 이용자에게 신속하게 배분하며, 그 결과를 기부자 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두 부처의 나눔에 관한 업무 협약 및 전달식으로 생산자단체 및 식품기업에게는 기부 시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주고, 복지시설에는 고정적인 기부처를 확보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공급자와 수급자 모두가 Win-Win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업계의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해 '받는 농업에서 주는 농업'으로의 인식 전환 등의 농업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확산되고 농산물 공급과잉 시 수급 조절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 부처는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업·협력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지역 단위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eaT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 온라인 할인판매 플랫폼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영양⋅식생활 개선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그동안 농업계에서는 기부방법에 대한 홍보, 비용부담, 기부업체에 대한 불신 등으로 기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계의 기부 참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식품 기부는 지역사회 차원의 기부처 발굴이 어렵고 신선식품의 기부가 적어 기부식품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면서 ”농업계의 관심과 농식품부의 지원이 식품 기부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복지부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취약계층의 농식품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은 "금번 양부처간 협약으로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사회 취약계층들이 우수한 양질의 우리 농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드리며 푸드뱅크는 기부된 농식품이 적기에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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